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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간겁시신_2 전국시대 시대상은 각국의 제후와 왕은 자국의 부국 강병에만 몰두하여 나라를 다스렸고 부국 강병의 논리보다 앞서는 것이 없었다. 이를 대부와 사 일반 서민에 비추어 보면 백성들도 잇것(利)에 대한 욕망이 커져 더 이상 인, 의, 예로 다스릴 수 없는 지경에 다다른 것이다. 춘추시대부터 수 백 년 동안 지속적인 전쟁으로 민중의 삶은 생존의 논리가 더 강하게 작용하였을 것이고 그런 시대상은 이익을 우선시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장에서도 한비자는 더 이상 유학의 인, 의, 예로서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움을 설파하고 있다. 엄형으로 본보기를 보여 백성들의 사악한 마음과 행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도하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법으로 엄히 다스림으로써 사익을 취하지 못하게 하고 폭란의 무리가 발 붙이지 못하..
간겁시신_1 간신이란 중국 최악의 간신 명 왕조에 갖은 부정부패로 막대한 부를 쌓고 나라를 거덜 낸 ‘엄숭’ 겨우 잘못하는 대통령 하나를 들어 냈을 뿐이다. 지난 9년간 명나라의 엄숭과 같이 자기 사리 사욕을 채우는데 나라를 이용해먹고 국가를 팔아 먹은 이들이 어디 최 00뿐인가? 국가 정책을 교묘히 이용하여 나라의 부를 털어먹은 사대강, 자원외교, 동계올림픽, 창조경제라 하며 온갖 정책으로 낭비한 국고는 또 얼마이며 부동산 버블을 일으켜 서민들 주머니를 털어갈(?) 돈은 또 얼마인가? 이를 본받아 지방관리들은 지방 개발이란 미명하에 미리 땅을 사고 관 주도의 개발 정책을 시행하여 개발차익을 얻는 파렴치한 관리들은 또 얼마나 되는지? 공기업화된 대우 조선을 하이에나처럼 뜯어 먹은 낙하산 인사들 .... 지금 언론이 ..
화씨의 옥( 법 ) 화씨의 옥( 법 ) 楚人和氏得玉璞楚山中,奉而獻之厲王,厲王使玉人相之,玉人曰:「石也。」王以和為誑,而刖其左足。及厲王薨,武王即位,和又奉其璞而獻之武王,武王使玉人相之,又曰「石也」,王又以和為誑,而刖其右足。武王薨,文王即位,和乃抱其璞而哭於楚山之下,三日三夜,泣盡而繼之以血。王聞之,使人問其故,曰:「天下之刖者多矣,子奚哭之悲也?」和曰:「吾非悲刖也,悲夫寶玉而題之以石,貞士而名之以誑,此吾所以悲也。」王乃使玉人理其璞而得寶焉,遂命曰:「和氏之璧。」 초인화씨득옥박초산중 봉이헌지려왕 려왕사옥인상지 옥인왈 석야, 왕이화위 광 이월기좌족 급려왕훙 무왕즉위 화우봉기박이,헌지무왕 무왕사옥인상지 우왈 석야 왕우이화위광 이월기우족 무왕훙 문왕즉위 화내포기박이곡어초 산지하 삼일삼야 읍진,이계지이혈 왕문지 사인문기고 왈 천하지월자다의 자해곡 지비야 화왈 오비..
세난_군주에게 유세하는 어려움 군주 설득의 어려움 凡說之難:非吾知之,有以說之之難也;又非吾辯之,能明吾意之難也;又非吾敢橫失,而能盡之難也。凡說之難,在知所說之心,可以吾說當之。所說出於為名高者也,而說之以厚利,則見下節而遇卑賤,必棄遠矣。所說出於厚利者也,而說之以名高,則見無心而遠事情,必不收矣。所說陰為厚利而顯為名高者也,而說之以名高,則陽收其身而實疏之,說之以厚利,則陰用其言顯棄其身矣。此不可不察也。 설지난야:비오지지,유이설지지난야;우비오변지,능명오의지난야;우비오감횡실,이능진지난야.범설지난,재지소설지심,가이오설당지.소설출어위명고자야,이설지이후리,즉견하절이우비천, 필기원의. 소설출어후리자야,이설지이명소,즉견무심이원사정,필불수의.소설음위후리이현위명고자야,이설지이명고,즉양수기신이실소지,설지이후리,즉음용기언현기기신의. 차불가불찰야. 군주를 설득하는 어려움: 내가 아는 ..
고분(孤憤)_한비자의 외롭고 분한 마음 孤憤 한비자는 책을 쓰기 전 자기의 철학(법 술 세)을 韓나라 왕들에게 유세를 하였을 것이다. 그 유세가 들어 먹히지 않아 자기가 가진 생각들을 한자 한자 적어 내려가며 글로 남긴 것이며 진실을 말함에도 들어주지 않으니 외롭고 분하였을 것이다. 한나라 공족 출신으로 나라를 좀먹는 중신들과 왕을 둘러싼 측근 귀인들 그리고 어리석고 우매한 왕이 한나라를 망쳐가는 모습을 보면서 울분을 토하며 쓴 글이 이 고분이다. 작금의 대한 민국에도 우매한 군주를 둘러싸고 국정을 농단한 무리가 어찌 최 ㅇㅇ만 있었겠는가? 언론을 통해 밝혀진 일부 즉 빙산의 일각으로 보여진다. 그 권력 구조 안에서 각종 이권사업을 통해 사익을 취하게 해준 이들과 그 이득을 편취한 기업과 거기에 부역한 학자들 이들 모두가 사악한 신하들인 것이..
10 _4십과(內不量力,國小無禮) 10 십과(內不量力,國小無禮) 內不量力-내부 역량을 헤아리지 못하고…. 奚謂內不量力?昔者秦之攻宜陽,韓氏急,公仲朋謂韓君曰:「與國不可恃也,豈如因張儀為和於秦哉?因賂以名都而南與伐楚,是患解於秦而害交於楚也。」公曰:「善。」乃警公仲之行,將西和秦。楚王聞之,懼,召陳軫而告之曰:「韓朋將西和秦,今將奈何?」陳軫曰:「秦得韓之都一,驅其練甲,秦、韓為一以南鄉楚,此秦王之所以廟祠而求也,其為楚害必矣,王其趣發信臣,多其車,重其幣,以奉韓曰:『不穀之國雖小,卒已悉起,願大國之信意於秦也。因願大國令使者入境視楚之起卒也。』」 韓使人之楚,楚王因發車騎陳之下路,謂韓使者曰:「報韓君言弊邑之兵今將入境矣。」使者還報韓君,韓君大悅,止公仲,公仲曰:「不可。夫以實告我者秦也,以名救我者楚也,聽楚之虛言而輕誣強秦之實禍,則危國之本也。」韓君弗聽,公仲怒而歸,十日不朝。宜陽益急,韓君令使者趣卒於楚..
10_3 십과(女樂,遠遊,聽於忠臣) 女樂 -여자와 음악에 빠지면 나라를 망치는 근본이 된다. 奚謂耽於女樂?昔者戎王使由余聘於秦,穆公問之曰:「寡人嘗聞道而未得目見之也,願聞古之明主得國失國何常以?」由余對曰:「臣嘗得聞之矣,常以儉得之,以奢失之。」穆公曰:「寡人不辱而問道於子,子以儉對寡人何也?」由余對曰:「臣聞昔者堯有天下,飯於土簋,飲於土鉶,其地南至交趾,北至幽都,東西至日月之所出入者,莫不賓服。堯禪天下,虞舜受之,作為食器,斬山木而財之,削鋸修之跡流漆墨其上,輸之於宮以為食器,諸侯以為益侈,國之不服者十三。 舜禪天下而傳之於禹,禹作為祭器,墨染其外,而朱畫其內,縵帛為茵,蔣席頗緣,觴酌有采,而樽俎有飾,此彌侈矣,而國之不服者三十三。夏后氏沒,殷人受之,作為大路,而建九旒,食器雕琢,觴酌刻鏤,四壁堊墀,茵席雕文,此彌侈矣,而國之不服者五十三。 君子皆知文章矣,而欲服者彌少,臣故曰儉其道也。」由余出,公乃召內史..
10 _2십과(好音,貪愎) 10 십과(好音,貪愎) 好音-음악에 열중하여 나라와 자신을 망침 奚謂好音?昔者衛靈公將之晉,至濮水之上,稅車而放馬,設舍以宿,夜分,而聞鼓新聲者而說之,使人問左右,盡報弗聞。乃召師涓而告之,曰:「有鼓新聲者,使人問左右,盡報弗聞,其狀似鬼神,子為我聽而寫之。」師涓曰:「諾。」因靜坐撫琴而寫之。師涓明日報曰:「臣得之矣,而未習也,請復一宿習之。」靈公曰:「諾。」因復留宿,明日,而習之,遂去之晉。晉平公觴之於施夷之臺,酒酣,靈公起,公曰:「有新聲,願請以示。」平公曰:「善。」乃召師涓,令坐師曠之旁,援琴鼓之。未終,師曠撫止之,曰:「此亡國之聲,不可遂也。」平公曰:「此道奚出?」師曠曰:「此師延之所作,與紂為靡靡之樂也,及武王伐紂,師延東走,至於濮水而自投,故聞此聲者必於濮水之上。先聞此聲者其國必削,不可遂。」平公曰:「寡人所好者音也,子其使遂之。」師涓鼓究之。平公問師曠曰:「此所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