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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李斯의 진왕에 올리는 상소 李斯가 진왕에 올리는 상소 詔以韓客之所上書,書言韓(子)之未可舉,下臣斯,臣斯甚以為不然。秦之 有韓,若人之有腹心之病也,虛處則㤥然,若居濕地,著而不去,以極走則發矣。 조이한객이소상서, 서언한자지미가거,하신사,신사심이위불연. 진지유한,약인지유상심지병야,허처즉해연,약거혼지,저이불거,이극부즉발의. 조명(황제의 명)으로 한의 객이 올린 상소문의 글에서 한나라를 들어올림(정벌)이 가하지 않다는 글을 신 이사에게 내려 주셨으나 신 이사는 대단히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진에게서 한나라가 있음은 마치 배와 가슴의 병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가만이 있어도 괴롭고, 진흙탕에 사는 것과 같이 달라붙으면 떨어지지 않고 급히 달리기라도(極 = 亟 빠름) 즉 발작을 일으킵니다.(가슴발작)). 夫韓雖臣於秦,未嘗不為秦病,今若有卒報之事,韓不可信..
한비가 진 정왕에 존한을 주장하다 한비가 진 정왕에 존한을 주장하다 韓事秦三十餘年,出則為扞蔽,入則為蓆薦,秦特出銳師取韓地,而隨之怨懸於天下,功歸於強秦. 且夫韓入貢職,與郡縣無異也。한사진삽십여년, 출즉위간폐,입즉위석천,진특출예사취한지, 이수지원현어천하,공귀어강진. 차부한입공직,여군현무이야. 한나라가 진을 섬긴 지 삼십여년 나아가 싸우면 방패가 되고 들어오면 자리깔개 역할을 하였습니다. 진나라가 단지 날랜 군사를 출병하여 한나라 땅을 취하면 이에 따랐고 천하열국들의 원망을 듣고 그 공은 강한 진나라로 돌아 갔습니다. 또한 대저 한나라는 공물과 부역을 바치고 (진나라의) 일개 군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今臣竊聞貴臣之計,舉兵將伐韓。夫趙氏聚士卒,養從徒,欲贅天下之兵,明秦不弱,則諸侯必滅宗廟,欲西面行其意,非一日之計也。신금절문귀신지계,거병장벌한.부조씨취사졸..
충성스럽지 않아도 실제와 맞지않아도 죽어 마땅하다. 이 장은 한비자가 진나라에 처음으로 들러 왕께 합총책을 격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진언을 하는 내용으로 이루어 져있습니다. 역사적 사실로 미루어보아 진(秦) 정왕(진시황)이 통일의 대업 완성의 시발점을 한(韓)의 정복으로 하고 기원전 234년 한을 공격하자 한왕 안(安)은 한비자를 시켜 진 정왕을 설득시키기 위해 사절로 파견하였을 때 지은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내용상으로 한나라를 존속(存續)시키는 부분은 없고 한나라를 비롯한 5개국의 합종책을 격파하기 위한 내용으로 이루어 져 있어서 한비자의 글이나 말이기보다 진 정왕의 모신(謀臣)의 견해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설이 있습니다. 즉 합종 격파의 맨 처음이 조나라를 들어 한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것으로 이 글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풍우란의 한비자 해석요약_ 20140108 한비자(韓非子) 풍우란(馮友蘭) 초기 주(周)나라 봉건사회(封建社會)는 두가지 규범에 의해 질서가 유지되었다 그하나가 예(禮)요 다른 하나는 형(刑)이다. 예는 귀족들의 행위 규제였으며 형은 서민(庶民)에게만 적용된 것이다. 예기(禮記) 곡례(曲禮)편의 ‘예는 서민에게까지 내려가지 않고 형은 대부에게까지 미치지 않는다.' 하였다. "禮不下庶人,刑不上大夫" 법가(法家)의 사회적 배경(社會的背景) 중국 봉건사회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여 예기(禮記)의 규범이 실현가능함. 천자제후 대부들은 혈연적 인척(姻戚)관계를 맺고 세습적인 특권을 물려받는 사회였고, 주나라가 다스리는 통치권내에 종속된 각국은 사실상 반 독립의 상태였고 이들 국내에도 사병들로 무장한 반독립 가(家)들이있었다.이들 국,가,제후,대부는 서로 인척..
1 한비자를 시작하며 한비자를 시작하며 작년 한해 순자를 마무리하고 그 사상의 연장선상에 있는 한비자를 공부하려 책을 잡았습니다. 한비자를 잡은 이유는 전국말기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끼인 한(韓)나라의 상황이 오늘날 대한민국에 미루어보면 ‘어쩜 이리도 닮아있을 수가 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전국시대 말 한(韓)나라의 상황은 진(秦)과 4개(조,초,연,제)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오늘날 중국,일본,미국,유럽 강대국의 나라 사이에 끼인 대한민국을 보게 합니다. 공교롭게도 전국시대의 한(韓)나라와 한국(韓國)의 한(韓)자가 같음을 봅니다. 이때 한비자는 조국 한나라를 바라보며 부국강병의 바램을 사상으로 완성하여 간 것입니다. 그 사상적 배경은 상앙의 법(法), 신불해(申不害)의 술(術), 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