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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좌전

초장왕(楚莊王)_ 인내와 관용의 리더쉽으로 패자가 되다 초장왕(楚莊王) 춘추가 제후국간 또는 소국간의 정벌(征伐)과 시대였다면 전국시대는 전쟁(戰爭)을 통해 주변국을 멸(滅)과 병탄(倂呑)을 하는 시대였다. 춘추시대는 주 왕실의 권위가 무너지고 패권을 가진 제후국에 의해 중국 대륙의 질서가 잡혀가는 시대였다. 이는 일본의 중세 막부시대와 비슷하다. 일본 천황의 권위가 무너지며 일본에서 1192년 미나모토 요리토모에 의해 카마쿠라 막부가 탄생하고 쇼군이라 불리어지는 미나모토 요리토모가 천왕을 대신해 정치 외교 경제 등의 모든 권력을 쥐고 섭정을 한 것이다. 이 막부시대는 오다 노부나가에 의해 멸망한 무로마치 막부 시대를 거쳐 1867년 도구카와 막부가 망할 때까지 약 600여 년 간의 지속되었다. 천왕이 아닌 정치, 교, 제적 등의 모든 실권을 지닌 쇼균에 의..
춘추시대 리더쉽(弗躬弗親,庶民弗信) 춘추시대 리더쉽(弗躬弗親,庶民弗信) “군주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이다.” 리더쉽의 핵심이 바람과 같으면 팔로워쉽의 핵심은 풀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위정자가 어떠한 인물이 되느냐에 따라 그나라의 정치가, 회사에서는 리더가 어떠한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회사의 경영이 좌우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올바른 덕성을 가진 위정자 한명이 바뀌어도 그 아래 국민의 세금을 도둑질하고, 뇌물을 받아먹는 관리들이 사지는 것을 우리는 눈 앞에서 보았다. 많은 분들이 있지만 대표적 위정자로는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이재명 시장등이 그들이다. 그 아래 관리들은 부정을 저지를 수 없고 국민의 세금은 낭비가 되지 않는 것이다. 논어 안연편에 계강자가 정치를 묻는 글이 있다. 논어(論語) 안연편 “ 만일 무도한 자를 죽여서 백..
계문자(季文子), 삼환(三桓)의 등장 계문자(季文子), 삼환(三桓)의 등장 노나라의 역사는 기원전 1042년(백금) ~249년(노경공)까지 이어진다. 주나라 문왕의 아들 주공 단(旦)이 형인 무왕에게 받은 봉토를 그의 아들 백금(伯禽)에게 다스리게하던 주나라의 혈족 국가이다. 춘추의 기록은 노은공 즉위(BC722) 부터 노애공 27년(BC 468)까지의 기록이다. 그 왕조의 다스림 중 노나라 군주의 통치 권력이 작동한 시기는 노 문공 18년(BC 609 : 노은공이래 113년) 기록이고 그 나머지는 삼환(三桓:계손 맹손 숙손)의 대부가 정치권력을 잡은 시기이다. 이 삼환이 정권을 잡은 기간은 노 선공원년부터 애공 27년 141년이나 지속된다. 이에 노나라 정권이 삼환에게 넘어가게 된 결정적 계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노 문공에게 두명의 비가 ..
춘추좌전____상경여빈 敬,相待如貧 수 년 전 회사 지인의 결혼식 중에 축의금만 내는 것이 멋쩍어 나는 비록 그리하진 못하였지만 이렇게 살아가라 적어준 글귀가 있습니다. 상경여빈(相敬如貧)의 의미와 글귀를 적어 축하 문자를 보낸 일이 있습니다. 살아가며 서로 공경함이 집에 온 귀한 손님처럼 말과 행동을 한다면 서로 싸울 일 없이 화목한 가정을 꾸릴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글을 접하며 한동안 아내에게 존대의 말을 하였고 지금도 가끔은 높임말로 대화나 문자를 하곤 합니다. 그 글의 어원이 궁금하기는 하였으나 굳이 찾아보진 않았고 가끔 신문이나 인터넷 블로그 뉴스에 올라올 때마다 반갑기도 하였습니다. 춘추좌전 희공 33년(기원전 627년)에 상경여빈의 단서를 발견하였습니다. 적나라가 진나라를 치며 기땅에 이르고 팔월 무자일 진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