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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十過

10 _2십과(好音,貪愎)

10 십과(好音,貪愎)

 

晉 음악가 사광

 

好音-음악에 열중하여 나라와 자신을 망침

 

奚謂好音?昔者衛靈公將之晉,至濮水之上,稅車而放馬,設舍以宿,夜分,而聞鼓新聲者而說之,使人問左右,盡報弗聞。乃召師涓而告之,曰:「有鼓新聲者,使人問左右,盡報弗聞,其狀似鬼神,子我聽而寫之。」師涓曰:「諾。」因靜坐撫琴而寫之。師涓明日報曰:「臣得之矣,而未習也,請復一宿習之。」靈公曰:「諾。」因復留宿,明日,而習之,遂去之晉。晉平公觴之於施夷之臺,酒酣,靈公起,公曰:「有新聲,願請以示。」平公曰:「善。」乃召師涓,令坐師曠之旁,援琴鼓之。未終,師曠撫止之,曰:「此亡國之聲,不可遂也。」平公曰:「此道奚出?」師曠曰:「此師延之所作,與紂靡靡之樂也,及武王伐紂,師延東走,至於濮水而自投,故聞此聲者必於濮水之上。先聞此聲者其國必削,不可遂。」平公曰:「寡人所好者音也,子其使遂之。」師涓鼓究之。平公問師曠曰:「此所謂何聲也?」師曠曰:「此所謂商也。」公曰:「商固最悲乎?」師曠曰:「不如徵。」公曰:「徵可得而聞乎?」師曠曰:「不可,古之聽徵者皆有德義之君也,今吾君德薄,不足以聽。」 平公曰:「寡人之所好者音也,願試聽之。」師曠不得已,援琴而鼓。一奏之,有玄鶴二八,道南方來,集於門之。再奏之而列。三奏之,延頸而鳴,舒翼而舞。音中宮商之聲,聲聞於天。平公大說,坐者皆喜。平公提觴而起師曠壽,反坐而問曰:「音莫悲於徵乎?」師曠曰:「不如角。」平公曰:「角可得而聞乎?」師曠曰:「不可。昔者黃帝合鬼神於泰山之上,駕象車而六蛟龍,畢方並轄,蚩尤居前,風伯進掃,雨師灑道,虎狼在前,鬼神在後,騰蛇伏地,鳳皇覆上,大合鬼神,作為清角。今主君德薄,不足聽之,聽之將恐有敗。」平公曰:「寡人老矣,所好者音也,願遂聽之。」師曠不得已而鼓之。一奏之,有玄雲從西北方起;再奏之,大風至,大雨隨之,裂帷幕,破俎豆,隳廊瓦,坐者散走,平公恐懼,伏於廊室之間。晉國大旱,赤地三年。平公之身遂癃病。故曰:不務聽治,而好五音不已,則窮身之事也。

 

 

해위호음 석자위령공장지진 지복수지상 세거이방마 설사이숙 야분 이문고신성자이설지사인,문좌우 진보불문. 내소사연이고지 왈 유고신성자 사인문좌우 진보불 기상사귀신 자위아청이사지 사연왈 낙 인정좌무금이사지 사연명일보왈 신득지의이미습야 청복일숙습지 령공왈 낙 인복류숙 명일 이습지 거지진 진평공상지어시이지대 주감 령공기 공왈 유신성원청이시 평공왈 선 내소사연 령좌사광지방 원금고지 미종 사광무지지 왈 차망국지성 부가수야 평공왈 차도해출 사광왈 차사연지소작 여주위미미지락야 급무왕벌주 사연동주 지어복수이자투 고문차성자필어복수지상 선문차성자기국필삭 부가수 평공왈 과인소호자음야 자기사수지 사연고구지 평공문사광왈 차소위하성야 사광왈 차소위청상야 공왈 청상고최비호 사광 부여청징 공왈 청징가득이문호 사광왈 불가 고지청청징자개유덕의지군야 금오군덕박 부족이청평공왈 과인지소호자음야 원시청지 사광부득이 원금이고 일주지 유현학이팔 도남방내 집어낭문지궤 재주지이렬 삼주지연경이명 서익이무,음중궁상지성 성문어천 평공대설 좌자개희 평공제상이기위사광수 반좌이문왈 음막비어청징호 사광왈 불여청각 평공왈 청각가득이문호 사광왈 부가 석자황제합귀신어서태산지상 가상거이륙교룡 필방병할 치우 거전 풍백진소 우사쇄도 호낭재전 귀신재후 ,등사복지 봉황복상 대합귀신,작위청각 금주군덕박,부족청지 청지장공유 평공왈 과인노의 소호자음야 원수청지 사광부득이이고지 일주지 유현운종서배방기 재주지 대풍지 대우수지 렬유막 파조두 휴낭와 좌자산주 평공공구 어낭실지간 진국대한 적지삼년 평공지신수륭병 고왈 부무청치 이호오음부이 칙궁신지사야

 

 

 

무엇을 일러 음악을 좋아한다 하는가? 위영공이 진나라에 가려고 복수에 이르자 수레를 풀고 말을 놓아주고 숙박을 하기 위한 막사를 설치 하였다. 밤이 깊은 때 새로운 소리의 연주를 듣고 기뻐 하며 좌우에 물었으나 다 듣지 못하였다고 했다.곧 사연을 불러 말하며 이르길 : 새 소리()을 연주하는 소릴 들었는데 좌우에 물으니 미처 다 듣지 못하였다 한다. 그 상(소리)가 귀신과 같고(신령스러우니) 그대가 나를 위해 듣고 베끼도록 하라. 사연 말하길 []. 고요히 앉아서 거문고를 어루만지며 옮겨 적었다. 사연이 다음날 보고 하길 :[신이 얻기는(옮기어 적기는)하였으나 익히질 못하였습니다. 다시 하루 익히길 청하옵니다. 위영공 이르길 [그리하라] 그로 인해 다시 남아 하룻밤이 지나고 다음날 익히어서 마침내 진나라를 향해 떠났다.

진 평공이 시이의 누대에서 연회를 열어(잔을 내림) 주연이 무르익자 영공이 일어나 공이 말하길: [새로운 음악이 있사온데 연주를 해 보이길 청하여 원하옵니다.] 평공 이르길 :[좋다] 이내 사연을 부르고. 사광의 곁에 앉으라 명하여 거문고를 퉁겨 연주하게 하였다. 미처 끝나기 전 사광이 거문고를 누르고 제지하며 이르길 이 음악은 망국의 소리여서 끝까지 하여서는 안됩니다. 평공이 이르길:[ 이주장의 근거는 어찌(어디에서) 나온 것이냐?] 사광이 말하길 :[이는 사연이 지은 것으로 걸왕을 위하여 만든 음란(퇴폐)한 음악입니다. 무왕이 걸을 정벌하러 이르렀을 때 사연은 동으로 달아나 복수에 이르러 물에 빠져 자살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 음악은 반드시 복수에서만 듣고 먼저 듣는 자는 반드시 그 나라가 약해지게 되는 것입니다.연주를 마치면 안됩니다. 평공이 말하길 과인은 좋아하는 것은 음악이다. 그대는 그 음악을 연주해 마치도록 하라. 사연이 연주를 다하였다.

평공이 사광에 물어 말하길 이 곡은 이른바 무슨 곡이오? 사광이 말하길 이곡은 소위 청상이라 합니다. 평공이 이르길 [평상은 진실로 가장 슬픈가?] 사광 말하길 청치만 못합니다. [청치란 음악을 들어 볼 수 있겠나?] 사광 이르길 [불가합니다. ] 옛날에 청치를 듣는 이는 모두 덕이 있고 의로운 군주였습니다. 지금 군주께서는 덕이 박(부족)하여 듣기에 부족합니다. 평공 이르길 [과인은 음악을 좋아하니 원컨데 잠시 듣고 싶다.] 사광이 그만 둘 수 없어 거문고를 튕겨 연주하였다. 한곡이 연주되자 검은 학 여덟 마리가 두 줄로 남방에서 날아와 앉아 복도 문 앞에 모였다. 두 번째 연주하자 열을 짓고.세 번째 연주를 하자 학이 목을 빼고 울기시작하고 날개를 펼치고 춤을 추었다. 음악 중 궁상의 소리는 하늘에 들리어졌다 평공이 크게 기뻐하고 앉아있는 자들도 모두 기뻐하였다. 평공이 술잔을 들고 사광의 헌수(장수를 기원)를 위해 일어났다.

돌아가 앉으며 묻길: 청치보다 더 슬픈 음은 없는가?] 사광 이르길 [청각만 못합니다] 평공 말하길 [청각을 들어볼 수 있겠는가?] 사광말하길 불가합니다. 옛적 황제와 귀신이 태산위에 모을적 상아로 단장한 수레을 6 교룡을 이끌고 필방(불의신)은 나란히 관장하게 하고 치우을 앞세워 풍백은 나아가 치우게 하여 우사로 하여 길에 물을 뿌리게 하고 범과 늑대를 앞에 있게 하여 귀신을 뒤에 두고 등사를 엎드리게 하고 봉황을 위에 띄우고 귀신을 모두 모인 뒤 청각을 지었습니다. 지금 군주는 덕이 엷으니 들을 수 없습니다. 들으면 장차 재앙이 있을까 두렵습니다.] 평공 이르길 과인은 늙었으니 좋은 것은 음악뿐이오 부디 들려주시오. 사광이 부득이하게 연주하였다 한번 연주하자 서북 방에서 검은 먹구름이 일어나고 두 번째 연주하자 태풍이 불고 큰비가 뒤따르고 장막이 찢기고 제기가 깨어지고 기와가 떨어져 부셔지고 앉아있던 자들이 흩어져 도망가고. 평공은 공포에 떨고 복도의 문에 엎드리었다. 진나라에 큰 가뭄이 들고 3년이나 붉은 땅이 되었다. 평공 자신은 큰 병에 걸려 위독해졌다 그러므로 이르길 정사를 다스리는데 힘쓰지 않고(정치를 듣지 않고) 오음을 좋아하여 그치지 아니하니 즉 몸이 곤궁해지는 일인 것이다.

 

 

 

 

 

貪愎 군주의 탐욕과 고집

 

 

奚謂貪愎?昔者智伯瑤率趙、韓、魏而伐范、中行,滅之,反歸,休兵數年,因令人請地於韓,韓康子欲勿與。段規諫曰:「不可不與也。夫知伯之人也,好利而驁愎。彼來請地而弗與,則移兵於韓必矣。君其與之。與之彼,又將請地他國,他國且有不聽,不聽,則知伯必加之兵。如是韓可以免於患而待其事之變。」 康子曰:「諾。」因令使者致萬家之縣一於知伯,知伯說。

 

又令人請地於魏,宣子欲勿與,趙葭諫曰:「彼請地於韓,韓與之,今請地於魏,魏弗與,則是魏內自,而外怒知伯也。如弗予,其措兵於魏必矣,不如予之。」宣子「諾」。因令人致萬家之縣一於知伯。

 

知伯又令人之趙請蔡、皋狼之地,趙襄子弗與,知伯因陰約韓、魏將以伐趙。襄子召張孟談而告之曰:「夫知伯之人也,陽規而陰疏,三使韓、魏而寡人不與焉,其措兵於寡人必矣,今吾安居而可?」張孟談曰:「夫董閼于,簡主之才臣也,其治晉陽,而尹鐸循之,其餘猶存,君其定居晉陽而已矣。」君曰:「諾。」

 

乃召延陵生,令將軍車騎先至晉陽,君因從之。君至,而行其城郭及五官之藏,城郭不治,倉無積粟,府無儲錢,庫無甲兵,邑無守具,襄子懼,乃召張孟談曰:「寡人行城郭及五官之藏,皆不備具,吾將何以應敵?」張孟談曰:「臣聞聖人之治,藏於臣不藏於府庫,務修其不治城郭。君其出令,令民自遺三年之食,有餘粟者入之倉,遺三年之用,有餘錢者入之府,遺,有奇人者使治城郭之繕。」 君夕出令,明日,倉不容粟,府無積錢,庫不受甲兵,居五日而城郭已治,守備已具。君召張孟談而問之曰:「吾城郭已治,守備已具,錢粟已足,甲兵有餘,吾奈無箭何?」張孟談曰:「臣聞董子之治晉陽也,公宮之垣皆以荻蒿楚牆之,有高至於丈,君發而用之。」於是發而試之,其堅則雖菌輅之勁弗能過也。君曰:「吾箭已足矣,奈無金何?」張孟談曰:「臣聞董子之治晉陽也,公宮令舍之堂,皆以鍊銅柱、質,君發而用之。」於是發而用之,有餘金矣。

 

號令已定,守備已具,三國之兵果至,至則乘晉陽之城,遂戰,三月弗能拔。因舒軍而圍之,決晉陽之水以灌之,圍晉陽三年。城中巢居而處,懸釜而炊,財食將盡,士大夫羸病。襄子謂張孟談曰:「糧食匱,財力盡,士大夫羸病,吾恐不能守矣,欲以城下,何國之可下?」張孟談曰:「臣聞之,亡弗能存,危弗能安,則無貴智矣,君失此計者。臣請試潛行而出,見韓、魏之君。」

 

張孟談見韓、魏之君曰:「臣聞脣亡齒寒。今知伯率二君而伐趙,趙將亡矣。趙亡,則二君之次。」二君曰:「我知其然也。雖然,知伯之人也麤中而少親,我謀而覺,則其禍必至矣,之奈何?」張孟談曰:「謀出二君之口而入臣之耳,人莫之知也。」二君因與張孟談約三軍之反,與之期日。

 

夜遣孟談入晉陽以報二君之反於襄子,襄子迎孟談而再拜之,且恐且喜。二君以約遣張孟談,因朝知伯而出,遇智過於轅門之外,智過怪其色,因入見知伯曰:「二君貌將有變。」君曰:「何如?」曰:「其行矜而意高,非他時之節也,君不如先之。」君曰:「吾與二主約謹矣,破趙而三分其地,寡人所以親之,必不侵欺。兵之著於晉陽三年,今旦暮將拔之而嚮其利,何乃將有他心,必不然,子釋勿憂,勿出於口。」明旦,二主又朝而出,復見智過於轅門,智過入見曰:「君以臣之言告二主乎?」 君曰:「何以知之?」曰:「今日二主朝而出,見臣而其色動,而視屬臣,此必有變,君不如殺之。」君曰:「子置勿復言。」智過曰:「不可,必殺之。若不能殺,遂親之。」君曰:「親之奈何?」智過曰:「魏宣子之謀臣曰趙葭,韓康子之謀臣曰段規,此皆能移其君之計,君與其二君約,破趙國因封二子者各萬家之縣一,如是則二主之心可以無變矣。知伯曰:「破趙而三分其地,又封二子者各萬家之縣一,則吾所得者少,不可。」智過見其言之不聽也,出,因更其族輔氏。至於期日之夜,趙氏殺其守隄之吏而決其水灌知伯軍,知伯軍救水而亂,韓、魏翼而擊之,襄子將卒犯其前,大敗知伯之軍而擒知伯。知伯身死軍破,國分三,天下笑。故曰:貪愎好利,則滅國殺身之本也。

 

 

 

 

 

 

해위탐퍅 석자지백요률조 한위이벌범 중항 멸지 반귀 휴병삭년 인령인청지어 한강자욕물여 단규간왈 부가부여야 부지백지위인야 호리이오퍅 피내청지이불여 칙이병어한필의 군기여지 여지피뉴 우장청지타국 타국차유부청 부청 칙지백필가지병 여시한가이면어환이대기사지변. 강자왈 인령사자치만가지현일어지백 지백설

 

우령인청지어위 선자욕물여 조가간왈 피청지어한 한여지 금청지어위 위불여 칙시위내자강 이외노지백야 여불여 기조병어위필의 불여여지 선자 낙 인령인치만가지현일어지백

 

지백우령인지조청채 고낭지지 조양자불여 지백인음약한 위장이벌조 양자소장맹담이고지왈부지백지위인야 양규이음소 삼사한 위이과인불여언 기조병어과인필의 금오안거이가 장맹담왈 부동관어 간주지재신야 기치진양 이윤탁순지 기여교유존 군기정거진양이이의 군왈

 

내소연능생 령장군거기선지진양 군인종지 군지 이항기성곽급오관지장 성곽부치 창무적속 부무저 고무갑병 읍무수구 양자구 내소장맹담왈 과인항성곽급오관지장 개부비구 오장하이응적 장맹담왈 신문성인지치 장어신부장어부고 무수기교부치성곽 군기출령 령민자유삼년지식 유여속자입지창 유삼년지용 유여전자입지부 유 유기인자사치성곽지선군석출령 명일 부용속 무적전 부수갑병 거오일이성곽이치 수비이구 군소장맹담이문지왈 오성곽이치,수비이구 전속이족,갑병유여 오나무전하 장맹담왈 신문동자지치진양야 공궁지원개이적호고초장지 기고지어장 군발이용 어시발이시지 기견칙수균간지경불능과야 군왈 오전이족의 나무금하 장맹담왈 신문동자지치진양야 공궁공사지당 개이련동위주 질 군발이용지 어시발이용지 유여금의

 

호령이정 수비이구 삼국지병과지 지칙승진양지성 수전 삼월불능발 인서군이위지 결진양지수이관지 위진양삼년 성중소거이처 현부이취 재식장진사대부리병 양자위장맹담왈 량식궤 재력진 사대부리병 오공부능수의 욕이성하 하국지가하 장맹담왈 신문지 망불능존 위불능안 칙무위귀지의 군실차계자 신청시잠항이출 견한 위지군

 

장맹담견한 견위지군왈 신문순망치한 지백률이군이벌조 조장망의 조망 칙이군위지차 이군왈 아지기연야,수연 지백지위인야추중이소친 아모이각 칙기화필지의 위지나하 장맹담왈 모출이군지구 이입신지이 인막지지야 이군인여장맹담약삼군지반 여지기일

 

야견맹담입진양이보이군지반어양자 양자영맹담이재배지 차공차희 이군이약견장맹담 인조지백이출 우지과어원문지외 지과괴기색 인입견지백왈 이군모장유변 군왈 하여 기항긍이의고 비타시지절야 군부여선지 군왈 오여이주약근의 파조이삼분기지 과인소이친지 필부침기 병지저어진양삼년 금단모장발지이향기리 하내장유타심 필부연 자석물우 물출어구 명단 이주우조이출 복견지과어원문 지과입견왈 군이신지언고이주호 군왈 하이지지 왈 금일이주조이출 견신이기색동 이시속신 차필유변 군부여살지 군왈 자치물복언 지과왈 부가 필살지 야부능살 수친지 군왈 친지나하 지과왈 위선자지모신왈조가 한강자지모신왈단규 차개능이기군지계 군여기이군약 파조국인봉이자자각만가지현일 여시칙이주지심가이무변의 지백왈 파조이삼분기지 우봉이자자각만가지현일 칙오소득자소 부가 지과견기언지부청야 출 인갱기족위보씨 지어기일지야 조씨살기수제지리이결기수관지백군 지백군구수이난 한 위익이격지 양자장졸범기전 대패지백지군이금지백 지백신사군파 국분위삼 위천하소 고왈 탐퍅호리 칙멸국살신지본야

 

 

 

 

무엇을 일러 탐욕과 괴팍(고집)이라 하는가? 옛날 지백요가 조,,위를 이끌고 범과 중행을 정벌하고 돌아와 병사를 수년간 쉬게 하였고 사람에게 명을 내려 한나라 땅을 요구하게 하였는데 한강자는 주지 않으려 하였다. 단규가 간하여 이르길 [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대저 지백이라는 사람은 이것()을 좋아하고 거만하고 강퍅(고집 세고 괴팍)합니다. 저들이 땅을 요구하고 주지 않는다면 즉 병사를 한으로 옮길(일으켜 공격)것입니다. 주군은 그땅을 주십시오. 주면 버릇이 되어 또한 장차 다른 나라의 땅을 원할 이고 타국이 또한 듣지 않음이 있고, 듣지 않는다면 즉 지백은 반드시 병력을 가할(침략) 것입니다. 이와 같다면 한나라는 걱정에서 가히 벗어날 것이고 그 상황이 변하길 기다리면 됩니다. 한강자 이르길 [허락한다] 사자에게 령을 내려 만호의 현을 지백에게 바치니 지백이 기뻐하였다.

 

또 지백이 위씨에게도 사람을 보내 땅을 요구하였다. 위 선자나 주지않으려 하자 조가가 간했다: 저들이 한에게 땅을 요구하였을 때 한나라는 땅을 주었습니다. 위에 땅을 요구하고 있는데 주지 않으면 즉 이는 위 내부 스스로 강하다 여겨 밖으로 지백의 노여움이 있을 것입니다. 주지 않으면 위에 군대를 가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주지 않느니만 못합니다. 선자가 ‘좋소’ 하였다. 위선자가 사람을 시켜 일만호의 현을 지백에게 바쳤다.

 

지백이 또 사람을 시켜 조나라에 채와 고랑 땅을 할양할 것을 요구하고 조양자가 주지 않자 지백은 은밀하게 한,위와 밀약을 맺고 장차 조를 치려 하였다 조양자가 장맹담을 불러 고하며 말하길 [대저 지백의 사람됨이 겉으로는 친한척하며 속으로는 음흉한 사람이어서 세 차례나 한과 위나라로 사자를 보내고 과인이 주지 않아 병력을 이끌고 과인을 칠 것이 분명한데. 지금 내가 어찌 처신하는 것이 옳겠소?] 장맹담 왈[대저 동알우는 간공의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신하였으며 그가 진양을 다스리고 윤탁이 뒤를 이어서 하여 그 가르침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어 군께서는 진양을 근거지로 정하시면 됩니다. ] 양자왈 [좋소]

 

이내 연릉생을 불러 군 수레와 기병을 먼저 진양에 이르게 명하였고 군은 이내 따라갔다. 양자가 도착하여 성곽에서 5 관고에 이르러 돌아보니 성곽은 관리되지 않고 곡식창고는 비어있고 금고는 돈이 없고 병기창에는 갑옷과 병기가 없고 마을은 방비가 되어있지 않아 양자가 두려워하며 장맹담을 불러 이르길 [ 과인이 성곽과 관부의 창고를 둘러보니 모두가 구비 되어있지 않고 있는데. 내 장차 무엇으로 대적을 하리오?] 장맹담 이르길 [신이 성인의 다스림을 들어보건대 재화는 백성에 있고 창고에 있지 아니하고 허물어진 성곽은 가르쳐서 수리에 힘쓰게 하였습니다. 군주께서는 령을 내시고 백성에게 3년치 식량을 남기게 령을 내리시면 그 나머지 곡식은 창고에 들이시고 3년 쓸 재화를 남기고 남은 돈이 있으면 국고로 들이게 하고 일을 끝낸 자가 있으면 성곽을 수선하여 관리케 하십시오.)

 

조양자가 저녁에 령을 내려 다음날 창고는 곡식을 다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차고 금고도 돈을 쌓기 힘들 정도로 채워지고 병기창은 갑옷과 병기를 받을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차게 되었다. 오일이 지나자 성곽은 이미 수리되어 방비는 이미 갖추어졌다. 양자가 장맹담을 불러 물어 이르길 [내 성곽은 수리되고 수비는 이미 갖추어지고 곡식과 재화는 풍족하고 갑옷과 병장기는 남았으나 내 화살 촉이 없으니 어찌하오?] 장맹담 이르길[신이 동알우의 진양의 다스림을 들어보았는데. 공궁(공공 건물의 울타리)는 모두가 갈대(적호) 싸리나무(고초)로 둘렀다 합니다. 싸리나무는 길이가 한장에 이르니 군주께서는 그것을 뽑아 쓰십시오] 이에 뽑아서 시험을 하니 그 단단하기가 균로(굳센 대나무)도 이에 견줄 수 없을 정도로 견고했다. 조양자가 이르길 화살은 이미 족한데 촉은 어찌해야 하오?] 장맹담 이르길 [신 듣건대 동알우 진양을 다스릴 적 공궁과 영사의(관저와 사택) 집에 모두 동으로 기둥을 만들었다 합니다. 이를 뽑아서 사용하십시오. 이에 뽑아 사용하니 화살촉이 남아 돌았다.

 

명령이 이미 정해지고 수비는 갖추어지고 3국의 군대가 마침내 이르렀다. 이른즉 진양성을 오르며 공격하여 드디어 전쟁이 시작되고 3개월이 지나도 함락 시킬 수 없었다. 군사를 물려 에워싸고 진양의 물을 막아서 한번에 풀었다. 진양을 애워 싼지 3년이 되자 성안에는 움집을 지어 생활하고 솥을 매달아 취사를 하고 재화와 식량은 떨어져 갔다(다 되어져 갔다), 사대부는 파리하게 여위었다. 조양자가 장맹담에 이르길 [양식은 다하고 재물도 다하여 사대부들은 파리하게 야위고 나는 이 성을 지키지 못할까 두렵소, 항복하려(城下) 하는데 어떤 나라에 항복하는 것이 가하겠는가?] 장맹담 왈 신 듣기로 나라가 망하려는데 존립하지 못하고 위태로운데 능히 안정 시키지 못하면 즉 지혜를 귀하다 할 수 없는 것이고 군주께서 이런 계획을 실 수하는 것입니다. 신 잠행(잠수)하여 성을 나가서 한과 위의 군주 보기를 청합니다.

 

장맹담이 한 위군주를 보며 이르길 :[신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들었습니다. 지금 지백은 두 군주를 이끌고 조나라를 정벌하고 조는 장차 망하려 합니다. 그런즉 두 군주가
그 다음이 될 것입니다. 두 군주왈 :[나도 그것을 알고 있소. 비록 그러하나 지백의 사람됨이 마음씀이 거칠고 잔인(소친)한지라 내가 꾀하다(모반)가 들키기라도 한다면 즉 화가 필히 미칠 것이오 어찌하겠는가?] 장맹담 이르길 꾀가 두 군주의 입에서 나오고 신의 귀로 들어와 사람들이 알지 못합니다.] 두 군주는 그리하여 장맹담과 삼군의 반란을 약조하였고 그 기약 일을 나누었다.

 

밤에 맹담을 보내 진양에 들어가서 두 군주의 모만을 조양자에게 보고하고 조양자는 맹담을 맞아 두 번 절하고 또한 두려워하고 또 기뻐하였다. 두 군주는 맹담을 보내어 약조를 하였고 그리하여 아침 지백에게 조회하고 나오다가 원문 밖에서 지과를 만났는데 지과는 그들의 안색을 괴이하게 여기고 그리하여 들어가 지백을 뵙고 이르길 :[두 군주가 모양새가 장차 변고가 있을 것입니다. ] 군주가 이르길 ;[어찌하여 그러냐?] :[그 행동이 거만하고 그뜻 이 높아 보이는 것이 다른 때와는 달라 보였습니다. 군주께서 먼저(치는 것만)하는 못합니다. 군 이르길:[ 내가 두 군주와 더불어 서로 삼가 하기로 약조하였고 초를 깨트려 삼분하기로 하였다. 과인이 친근히 한 까닭에 반드시 속이고 침범하자 않을 것이다. 군사가 진양에 온지 삼년 지금 아침저녁으로 물리쳐 그 이익을 누릴 것인데 어찌 이내 다른 마음을 가지 겠느냐?. 반드시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의심을 풀고 걱정을 말고 함부로 입 밖으로 내지 말라. 다음날 아침 두 군주가 조회 후 나오다 다시 지과를 원문에서 만났다. 지과가 입궐하여 말하길 :[ 군주께서 신의 말을 두 왕에게 말하였습니까?] 군주가 이르길:[어찌 그것을 알 수 있는가?] 말하길 :[오늘 두 군주가 조회후 나갈적 신을 보더니 얼굴색이 바뀌면서 그들의 시종을 바라보는 것이 반드시 변고가 있을 것이니 군주께서는 죽이느니만 못합니다.] 군주 왈 [그대는 다시 그 말을 반복해서 하지 마라] 지과 이르길 [불가합니다.반드시 죽이십시오. 만약 죽이지 않으면더 친해지십시오.] 군주 왈 [그들과 친해지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지과 왈 [위 선자의 모신(참모)는 조가이고 한 강자의 참모는 단규라 이르는데, 이들 모두의 계략을 좌지우지 할 수 있어서 군주는 그 두 군주에게 조나라를 격파하면 그 둘에게 만호의 현 한에 각각 봉한다고 약속하십시오. 이와 같이하면 두 군주는 변심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백왈[조를 격파하고 그 영토를 3등분하며 더욱이 둘에게 각 만호의 현을 내주면 즉 내가 얻는 것이 적으니 불가하다] 지과가 그 진언이 들어주지 않음을 보고 나와서 그로 인해 가족의 성을 보씨로 바꾸었다. 그날 밤에 이르러 조양자는 제방지키는 관리를 죽이고 물꼬를 지백군의 진영으로 돌리니 지백군은 물을 막고자 혼란할 때 한과 위가 서로 도와 물리쳤다. 조 양자 장차 병사를 이끌고 그 선두를 공격하여 지백군을 크게 무찌르고 지백을 사로잡았다. 지백 자신은 죽고 군대는 깨어지고 나라는 세 개로 쪼개어지고 천하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러므로 이르길 : 탐욕과 고집은 이익을 좋아한즉 나라가 망하고 자신이 죽게되는 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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