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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解老

해노6_세상의 앞에 서지 않는다 1.세상의 앞에 서지 않는다 以為近乎,遊於四極;以為遠乎,常在吾側;以為暗乎,其光昭昭;以為明乎,其物冥冥;而功成天地,和化雷霆,宇內之物,恃之以成。凡道之情,不制不形,柔弱隨時,與理相應。萬物得之以死,得之以生;萬事得之以敗,得之以成。道譬諸若水,溺者多飲之即死,渴者適飲之即生。譬之若劍戟,愚人以行忿則禍生,聖人以誅暴則福成。故得之以死,得之以生,得之以敗,得之以成。 (도는) 가깝다고 하면 사방의 끝에 노닐고, 멀다고 하면 나의 곁에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어둡다 하면 그 빛은 밝고 ; 밝은가 하면 그 사물은 어둡고 ; 그 공은 천지를 이루고 그 조화로운 기운은 천둥과 번개를 이루며, 우주 내의 사물은 그것에 의지하여 이뤄진다. 무릇 도의 실정은 제약도 없고 형식도 없고, 부드럽고 약하고 때에 따라 작용하여 만물의 이치와 서로 상응하는..
해노2_화는 복 속에 복은 화 속에 있다 1. 전식(前識)은 어리석음의 시초이다. 先物行先理動之謂前識,前識者,無緣而忘意度也。何以論之?詹何坐,弟子侍,有牛鳴於門外,弟子曰:「是黑牛也而白題。」詹何曰:「然,是黑牛也,而白在其角。」使人視之,果黑牛而以布裹其角。以詹子之術,嬰眾人之心,華焉殆矣,故曰「道之華也」。嘗試釋詹子之察,而使五尺之愚童子視之,亦知其黑牛而以布裹其角也。故以詹子之察,苦心傷神,而後與五尺之愚童子同功,是以曰「愚之首也」。故曰:「前識者道之華也,而愚之首也。」 선물항선리동지위전식 전식자 무연이망의도야 하이논지 첨하좌 제자시 유우명어문외 제자왈 시흑우야이백재기제 첨하왈,연 시흑우야 이백재기각 사인시지 과흑우이이포과기각 이첨자지술 영중인지심 화언태의 고왈 도지화야 상시석첨자지찰,이사오척지우동자시지 역지기흑우이이포과기각야 고이첨자지찰 고심상신 이후여오척지우동자동공 시이..
해노(解老)1_ 해노를 들어가기에 앞서 因道全法(도에 의하여 법을 완전하게 한다) 無爲 無不爲 à 法 법은 함도 없고 하지 않음도 없다. 이것이 곧 한비자가가 이야기하는 道인 것이다 이 도를 기반으로 써 나간 것이 한비자 법가 사상이다 논어 위령공편에도 무위의 글이 나온다. 子曰:「無為而治者,其舜也與?夫何為哉,恭己正南面而已矣。」 무위하여 다스린 것은 순임금인저? 몸을 공순히 바로하고 남쪽을 향해 있었을 뿐이다. 라고 하였다. 이것이 노자의 도덕경으로 이어지고 이를 근거로 성인은 함도 없고 하지 않음도 없는 즉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섭리와 같은 통치를 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혼탁한 전국시대 말 그 다스림은 법이라는 것으로 변화한 것이다. 그리하여 도(자연의 도에 따라 법을 온전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 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