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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사상의 시대적배경_2013123 순 자 10개월여 남짓 쉬지 않고 달려온 2013년 순자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냥 흘려 버리기엔 너무 아쉬워 숙제 하는 기분으로이 글을 써 봅니다. 학교 역사책에 성악설을 주창한 학자로, 기존 유학자들 사이에서 이단으로 배척당한 학자로만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전국시대 전통적인 공,맹의 유가적 가치관이 무너져 가며 더 이상 세상을 이끄는 사상으로 한계를 발견하고 복잡 다양화 해 가는 그 시대에 보다 더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였을 것입니다. 유학을 기본 바탕으로 하여 백가의 많은 사상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개인의 배움과 수양, 사회,경제,정치,문화에 대한 전 부분에 걸쳐 다루어진 사상서인 것입니다. 이러한 사상적 바탕으로 그의 제자인 이사와 한비자에게로 전승되었고 이는 또한 최초 통일 국가인 진(秦)부터..
춘추시대 리더쉽(弗躬弗親,庶民弗信) 춘추시대 리더쉽(弗躬弗親,庶民弗信) “군주의 덕은 바람이고 소인의 덕은 풀이다.” 리더쉽의 핵심이 바람과 같으면 팔로워쉽의 핵심은 풀과 같은 것을 의미한다. 위정자가 어떠한 인물이 되느냐에 따라 그나라의 정치가, 회사에서는 리더가 어떠한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회사의 경영이 좌우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올바른 덕성을 가진 위정자 한명이 바뀌어도 그 아래 국민의 세금을 도둑질하고, 뇌물을 받아먹는 관리들이 사지는 것을 우리는 눈 앞에서 보았다. 많은 분들이 있지만 대표적 위정자로는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이재명 시장등이 그들이다. 그 아래 관리들은 부정을 저지를 수 없고 국민의 세금은 낭비가 되지 않는 것이다. 논어 안연편에 계강자가 정치를 묻는 글이 있다. 논어(論語) 안연편 “ 만일 무도한 자를 죽여서 백..
풍우란의 한비자 해석요약_ 20140108 한비자(韓非子) 풍우란(馮友蘭) 초기 주(周)나라 봉건사회(封建社會)는 두가지 규범에 의해 질서가 유지되었다 그하나가 예(禮)요 다른 하나는 형(刑)이다. 예는 귀족들의 행위 규제였으며 형은 서민(庶民)에게만 적용된 것이다. 예기(禮記) 곡례(曲禮)편의 ‘예는 서민에게까지 내려가지 않고 형은 대부에게까지 미치지 않는다.' 하였다. "禮不下庶人,刑不上大夫" 법가(法家)의 사회적 배경(社會的背景) 중국 봉건사회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여 예기(禮記)의 규범이 실현가능함. 천자제후 대부들은 혈연적 인척(姻戚)관계를 맺고 세습적인 특권을 물려받는 사회였고, 주나라가 다스리는 통치권내에 종속된 각국은 사실상 반 독립의 상태였고 이들 국내에도 사병들로 무장한 반독립 가(家)들이있었다.이들 국,가,제후,대부는 서로 인척..
1 한비자를 시작하며 한비자를 시작하며 작년 한해 순자를 마무리하고 그 사상의 연장선상에 있는 한비자를 공부하려 책을 잡았습니다. 한비자를 잡은 이유는 전국말기 강대국의 틈바구니에 끼인 한(韓)나라의 상황이 오늘날 대한민국에 미루어보면 ‘어쩜 이리도 닮아있을 수가 있나?’ 생각하게 됩니다. 전국시대 말 한(韓)나라의 상황은 진(秦)과 4개(조,초,연,제)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오늘날 중국,일본,미국,유럽 강대국의 나라 사이에 끼인 대한민국을 보게 합니다. 공교롭게도 전국시대의 한(韓)나라와 한국(韓國)의 한(韓)자가 같음을 봅니다. 이때 한비자는 조국 한나라를 바라보며 부국강병의 바램을 사상으로 완성하여 간 것입니다. 그 사상적 배경은 상앙의 법(法), 신불해(申不害)의 술(術), 신도..
계문자(季文子), 삼환(三桓)의 등장 계문자(季文子), 삼환(三桓)의 등장 노나라의 역사는 기원전 1042년(백금) ~249년(노경공)까지 이어진다. 주나라 문왕의 아들 주공 단(旦)이 형인 무왕에게 받은 봉토를 그의 아들 백금(伯禽)에게 다스리게하던 주나라의 혈족 국가이다. 춘추의 기록은 노은공 즉위(BC722) 부터 노애공 27년(BC 468)까지의 기록이다. 그 왕조의 다스림 중 노나라 군주의 통치 권력이 작동한 시기는 노 문공 18년(BC 609 : 노은공이래 113년) 기록이고 그 나머지는 삼환(三桓:계손 맹손 숙손)의 대부가 정치권력을 잡은 시기이다. 이 삼환이 정권을 잡은 기간은 노 선공원년부터 애공 27년 141년이나 지속된다. 이에 노나라 정권이 삼환에게 넘어가게 된 결정적 계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노 문공에게 두명의 비가 ..
춘추좌전____상경여빈 敬,相待如貧 수 년 전 회사 지인의 결혼식 중에 축의금만 내는 것이 멋쩍어 나는 비록 그리하진 못하였지만 이렇게 살아가라 적어준 글귀가 있습니다. 상경여빈(相敬如貧)의 의미와 글귀를 적어 축하 문자를 보낸 일이 있습니다. 살아가며 서로 공경함이 집에 온 귀한 손님처럼 말과 행동을 한다면 서로 싸울 일 없이 화목한 가정을 꾸릴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글을 접하며 한동안 아내에게 존대의 말을 하였고 지금도 가끔은 높임말로 대화나 문자를 하곤 합니다. 그 글의 어원이 궁금하기는 하였으나 굳이 찾아보진 않았고 가끔 신문이나 인터넷 블로그 뉴스에 올라올 때마다 반갑기도 하였습니다. 춘추좌전 희공 33년(기원전 627년)에 상경여빈의 단서를 발견하였습니다. 적나라가 진나라를 치며 기땅에 이르고 팔월 무자일 진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