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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 사기/본기

오제본기_난세를 평정한 군주 탕(湯)과 무(武) 1. 水則載舟水則覆舟 탕(湯) 무(武)의 후대 평가는 둘로 나뉜다. 탕(湯)이라는 시호에 보이듯이 난세를 평정하고 평안을 가져온 군주인 반면 제후의 신분으로 폭군이지만 걸(桀) 왕을 제대로 보필하지 아니하고 군주를 시해한 신하라는 오명도 있다. 그러나 객관적 평가는 난세를 바로잡고 세상을 평안하게 하였다는 역사적 평가가 지배적이다. 주 무(武) 왕도 마찬가지다. 은나라 주왕의 폭정을 바로잡고 세상에 평화를 가져왔다는 평가와 군주를 잘 섬기지 못하고 주(紂) 왕의 타락을 방치하여 세상을 혼란하게 하고 군주를 시해하였다는 일부의 평가가 있다. ‘물은 배를 띄울 수 있고 배를 뒤집어 침몰 시킬 수 있다’는 경구에서 보듯이 중국 최초의 국가 하(夏)나라의 마지막 군주 걸(桀)의 실정과 폭정을 견디다 못한 백성들..
하본기_선양(禪讓)과 공천하(公天下) 1. 요,순,우의 선양 요(堯)는 제곡 고신의 아들로 이름은 방훈(放勳)이며, 당요(唐堯) 또는 제요도당(帝堯陶唐)으로도 부른다. 이는 요가 당(唐) 지방을 다스렸기 때문에 붙은 칭호이다. 요는 도당씨(陶唐氏)라고도 부르는데, 요가 처음에 도(陶)라는 지역에 살다가 당(唐)이라는 지역으로 옮겨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선양(禪讓)은 중국이 자랑하는 문화이고 공천하(公天下)는 군주의 덕목 중 하나이다. 왕의 자리를 사적 소유로 여기지 않고 인품과 능력이 있는 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이다. 그 역사기록상 최초의 인물이 堯임금이다.물론 한비자를 비롯한 일부 학자들의 견해에서 세위가 순(舜)임금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권력이 넘어갔다고 기술하는 학자도 있다. 이를 현대 정치에서 보자면 민의(民意)에 의한 대통..
오제본기_최초 황제 헌원 1. 중국의 시조 황제 헌원(軒轅) 황제는 소전의 아들로 성은 공손, 이름은 헌원이라 불렸다. 첫 번째 왕으로 헌원의 언덕에 살아서 헌원 씨라고도 한다. 황제라는 명칭은 재위기간중 황룡이 나타나 토덕(土德)의 상서로운 징조가 나타나 붙여졌다. 생몰연대는 현대 중국에서 가장 널리 통용되는 설에 따르면, 황제 헌원씨는 기원전 2717년에 태어나 20세가 되는 기원전 2698년에 즉위하였고, 119세되는 기원전 2599년 천제(天帝)가 보낸 용을 타고 승천했다고 한다.(위키백과 참조) 2. 최초 황제 헌원(軒轅)의 역사적 고찰 상형문자 기반의 중국 문명에서 헌원이란 이름에서 전차의 흔적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의 이름을 파자해보면 헌(軒) 즉 수레 위에서 방패를 들고 있다는 전쟁에서 유래된 글자이고. 원(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