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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해노5_욕심보다 더 큰 허물이 없다

1. 천하가 무도하면 군마가 근교에서 나온다

 

 

有道之君,外無怨讎於鄰敵,而內有德澤於人民。夫外無怨讎於鄰敵者,其遇諸侯也外有禮義。內有德澤於人民者,其治人事也務本。遇諸侯有禮義則役希起,治民事務本則淫奢止。凡馬之所以大用者,外供甲兵,而內給淫奢也。今有道之君,外希用甲兵,而內禁淫奢。上不事馬於戰逐北,而民不以馬遠淫通物,所積力唯田疇,積力於田疇必且糞灌,故曰:「天下有道,卻走馬以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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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지닌 군주는 밖으로 이웃 대적하는 나라에 원수 지지않고 안으로 백성에 은택을 있게 한다. 밖으로 이웃 적대국에 원수 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 제후를 예의로 대우하는 것이다. 안으로 백성에 은덕을 베푸는 것은 백성을 다스리는 일에 근본에 힘쓴다고 하는 것이다. 제후를 예의 있게 대우한 즉 역(: 전쟁)이 드물게 일어나고 백상 다스리는 일이 근본에 힘쓰면 즉 음란과 사치가 그치게 된다무릇 말의 끈 쓰임은 밖으로 병장기(군수물자)를 공급하고 안으로 사치품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지금 도를 지닌 군주는 밖으로 병장기 사용을 드물게 하고 안으로 음란 사치품을 금한다. (군주)가 말을 전투와 추격에 사용치 아니하고 백성이 말을 이용해 사치품을 멀리 운반하지 아니한다힘을 축적하여 오직 논과 밭에 사용하며 힘을 모아 논과 밭에 사용하면 반드시 말이 거름을 주거나 물을 대는데 이용한다. 그러므로 도덕경 46장에 이르길 [천하에 도가 있으면 달리는 말이 멈추어 논에 거름을 대는데 이용한다]라고 하는 것이다.

 

 

人君者無道,則內暴虐其民,而外侵欺其鄰國。內暴虐則民產絕,外侵欺則兵數起。民產絕則畜生少,兵數起則士卒盡。畜生少則戎馬乏,士卒盡則軍危殆。戎馬乏則將馬出,軍危殆則近臣役。馬者,軍之大用;郊者,言其近也。今所以給軍之具於將馬近臣,故曰:「天下無道,戎馬生於郊矣。」

 

인군자무도   칙내포학기민   이외침기기린국    내포학칙민산절   외침기칙병삭기 민산절칙축생소   병삭기칙사졸진   축생소칙융마핍   사졸진칙군위태   융마핍칙장마출   군위태칙근신역    마자   군지대용   교자   언기근야    금소이급군지구어장마근신   고왈     천하무도   융마생어교의

 

 

 

군주가 도가 없으면 즉 안으로 그 백성을 난폭하게 학대하고 밖으로 그 이웃나라를 침범한다. 나라안에서 난폭하게 학정을 일삼으면 백성은 생산을 끊고 밖으로 침략하고 속여 전쟁을 자주 일으킨다. 백성이 생산을 멈추면 길러내는 것이 적고 전쟁을(군대) 자주 일으키면 무사와 병졸이 다하게 된다. (다 쓰인다). 길러내는 것이 적으면 군마가 부족하고 무사와 병사들이 다한즉 군이 위태로워진다. 군마가 부족한즉 장수의 말도 차출되고 군대가 위태롭게 되면 가까운 신하가 부역(참전) 해야 한다. 말은 군대의 꼭 필요한 것이고 교는 국경에서 도시 교외를 의미한다지금 군에 보급하는 바를 장차 말(암말)이나 근신에게서 구하는 것을 도덕경 46장에 일러천하에 도가 없으면 군마가 교외(전쟁터)에서 새끼를 낳는다고 하는 것이다.

 

 

2. 욕심보다 더 큰 허물이 없다

 

 

人有欲則計會亂,計會亂而有欲甚,有欲甚則邪心勝,邪心勝則事經,事經則禍難生。由是觀之,禍難生於邪心,邪心誘於可欲。可欲之類,進則良民姦,退則令善人有禍。姦起則上侵弱君,禍至則民人多傷。然則可欲之類,上侵弱君而下傷人民。夫上侵弱君而下傷人民者,大罪也。故曰:「禍莫大於可欲。」是以聖人不引五色,不淫於聲樂,明君賤玩好而去淫麗。人無毛羽,不衣則不犯寒。上不屬天,而下不著地,以腸胃根本,不食則不能活。是以不免於欲利之心,欲利之心不除,其身之憂也。故聖人衣足以犯寒,食足以充虛,則不憂矣。眾人則不然,大諸侯,小餘千金之資,其欲得之憂不除也,胥靡有免,死罪時活,今不知足者之憂,終身不解,故曰:「禍莫大於不知足。」故欲利甚於憂,憂則疾生,疾生而智慧衰,智慧衰則失度量,失度量則妄動,妄動則禍害至,禍害至而疾嬰內,疾嬰內則痛禍薄外,痛禍薄外則苦痛雜於腸胃之間,苦痛雜於腸胃之間則傷人也憯,憯則退而自咎,退而自咎也生於欲利,故曰:「咎莫憯於欲利。」

 

 

인유욕칙계회난   계회난이유욕심   유욕심칙사심승   사심승칙사경절   사경절칙화난생    유시관지   화난생어사심   사심유어가욕   가욕지류   진칙교량민위간   퇴칙령선인유화   간기칙상침약군   화지칙민인다상   연칙가욕지류   상침약군이하상인민    부상침약군이하상인민자  대죄야    고왈     화막대어가욕      시이성인부인오색   부음어성낙   명군천완호이거음려   인무모우   부의칙부범한    상부속천   이하부저지   이장위위근본   부식칙부능활    시이부면어욕리지심   욕리지심부제   기신지우야   고성인의족이범한   식족이충허   칙부우의    중인칙부연   대위제후   소여천금지자   기욕득지우부제야   서미유면   사죄시활   금부지족자지우   종신부해   고왈     화막대어부지족   고욕리심어우   우칙질생   질생이지혜쇠   지혜쇠   칙실도량   실도량   칙망거동   망거동   칙화해지   화해지이질영내   질영내칙통   화박외칙고   고통잡어장위지간   칙상인야참   참칙퇴이자구   퇴이자구야   생어욕리   고왈     구막참어욕리  

 

 

사람에게 욕심이 있으면 마음이 혼란해지고 마음이 혼란해지면 욕심이 심해진다. 욕심이 심해지면 사악한 마음이 일어나고 사악한 마음이 이기면 일이 이치()가 끊어지고(이치에 맞게 처리하지 못하고) 일이 이치에 맞지 않으면 재난과 어려움이 생긴다. 이를 보건대 화난 은 사악한 마음에서 생겨나고 사악한 마음은 욕심을 자극하는 것에서 꼬임을 당한다. 욕심을 자극하는 부류는 나아간즉( ) 양민을 간사하게 가르치고 물러난즉 착한 사람으로 하여 화를 있게 한다. 간사함이 일어나면 즉 위가 약한 군주를 침해하고 재앙이 이른즉 백성이 많이 상해를 입는다, 그런즉 욕심을 자극하는 부류는 약한 군주를 침해하고 백성을 상하게 한다. 대저 위로 약한 군주를 침해하고 아래로 백성에 상해를 입히는 것은 큰 죄이다. 그러므로 도덕경 46장에 이를길 [ 화는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없다 ]고 하는 것이다. 이로서 성인은 오색을 이끌지 않고 소리와 음악에 음탕해지지 않는다. 명찰한 군주 역시 노리개를 천하게 여기고 음란하고 화려한 것을 멀리한다. 사람은 털과 깃이 없으니 옷을 입지 않은즉 추위를 피할 수 없다위로 하늘에 속하지 못하고 아래로 땅에 붙어있지 못한즉 위장을 근본으로 삼아 먹지 않으면 즉 살 수 없다. 이것이 이익에 대한 욕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이다. 잇것에 대한 욕심을 제거하지 못하면 그 자신의 우환이 된다. 그러므로 성인의 옷은 추위를 피하 기기만 하면 족하고 음식은 허기를 채우기만 하면 만족하니 즉 근심이 없다.

뭇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크게는 제후가 되려 하고 작게는 천금의 재산을 넘기려 하니 그 갖고자 하는 근심은 제거되지 않는다죄수(胥靡)사면되고 죽을죄가 때로 살아나지만 지금 만족할 줄 모르는 근심은 몸이 다하도록 해결할 길이 없다. 그러므로 도덕경 46장에 이르길 [ 재앙이 만족을 모르는 것보다 큰 것은 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잇 것에 대한 욕심이 심해져서 근심이 되고 근심이 있는 즉 병이 난다. 병이 나면 즉 지혜가 줄어들고 지혜가 줄어든 즉 헤아림을 잃어버리고 헤아림(도량)을 잃어버리면 망령되이 행동한다. 망령되이 행동한즉 재앙과 손해가 이르고 재앙과 손해가 이르면 질병이 마음()을 어지럽히고(:마음을 어지럽힌즉 고통과 화가 밖에서 다다르고 고통과 화가 이르면 즉 괴로움과 아픔이 장위 간에 섞인다. 괴로움과 아픔이 장위에서 섞이면 즉 상처당한 사람은 화를 당한다.  비통해지면 물러나 스스로 허물을 자책하고 물러나 스스로 자책하면 이익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니 그러므로 도덕경 46에 이르길 [  탐내며 이익에 대한 욕심보다 더 큰 화는 없다.] 고 하는 것이다.

 

 

 

道者,萬物之所然也,萬理之所稽也。理者,成物之文也;道者,萬物之所以成也。故曰:「道,理之者也。」物有理不可以相薄,物有理不可以相薄故理之物之制。萬物各異理,萬物各異理而道盡。稽萬物之理,故不得不化;不得不化,故無常操;無常操,是以死生氣稟焉,萬智斟酌焉,萬事廢興焉。天得之以高,地得之以藏,維斗得之以成其威,日月得之以恆其光,五常得之以常其位,列星得之以端其行,四時得之以御其變氣,軒轅得之以擅四方,赤松得之與天地統,聖人得之以成文章。道與堯、舜俱智,與接輿俱狂,與桀、紂俱滅,與湯、武俱昌。.

도라는 것은 만물이 그러한 바(존재 근거)이고 모든 이치는 맞아지는 바(합당한 근거)이다. 이치는 만물의 문양을 이루는 것이다; 도는 만물이 이루어지는 바이다. 그러므로 이르길도는 만물을 다스리는(이치로 총괄)는 것이다. ]라고 한다. 만물은 서로 업신여길 수 없는 이치가 있다 만물은 서로 침범할 수 없는 이치가 있어 만물을 제어하는 원칙이 되는 것이다(?) 만물은 서로 다른 이치(벼리)가 있다 만물은 각기 다른 이치(벼리)가 있어 도는 다한다( 다하여 변화한다?) 만물의 이치 벼리)에 이르니 그러므로 도는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 ; 변화하지 않을 수 없는 까닭에 항상 하는(일정한) 잡음(고정된 모습) 없다; 고정된 모습이 없어 이로서 삶과 죽음의 기을(도로부터) 것이다온갖 지혜가 도를 짐작하고 온갖 일들의 흥망 성쇠가 결정된다. 하늘이 그것(도를 얻어 높아지고 땅이 그것(도)을 얻어 만물을 감싸 안고 북두가 그것()을 얻어 그 위엄을 이루고해와 달이 그것을 얻어 그 빛이 항상 발하는 것이다오상(오행이 도를 얻어 그 지위를 항상 하는 것이고, 별들이 그 도를 얻어 ㄱ운행이 일정하고, 사계절이 그 도를 얻어 기온의 변화가 있고, 헌원이 그 도를 얻어 천하를 지배하였고 적송자는 도를 얻어 천지와 함께하였고 성인은 도를 얻어 문물제도를 만들었다.  요순이 도와 더불어 지혜를 얻고 도가 접여와 더불어 미치광이가 되었고 걸 주와 더불어하여 멸망하였고 탕무와 더불어하여 그 나라가 창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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